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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안보보다 지역발전·인물론으로 승부"


입력 2015.03.31 11:40 수정 2015.03.31 11:46        조소영 기자

"새정치 의원들, 모두 종북의식 있다고 규정하는 것은 무리"

4.29 재보궐선거(인천 서구·강화을)에 출마한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왼쪽)와 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누리당 소속 안상수 인천 서구·강화을 재선거 후보는 31일 자신의 선거 전략과 관련 '지역발전·인물론'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인천이 접경지역인 만큼 선거 전략으로 안보를 내세우겠느냐"는 물음에 "철저히 지역발전 및 인물론으로 갈 생각"이라며 "(안보에 대한) 양극단의 논리를 내세워 국민의 편을 가르는 선거나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의원들이 소위 종북의식이 있다고 보(이)는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그렇게 규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라이벌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신동근 후보의 '토박이론'을 공격했다.

안 후보는 "토박이라고 하면 그곳에서 초·중·고등학교까지 다녀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런 것은 아닌 듯하고 그곳에서 정치 시작을 했고 조금 오래 살았던 정도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나는 8년의 인천광역시장을 통해 인천 곳곳의 모르는 데가 없고 특히 강화지역은 15대 국회에서 계양·강화갑 지역의 국회의원이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외에 검단산업단지와 신도시 사업을 크게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자신이 인천시장을 지내면서 인천의 부채를 늘렸다고 공격하는 야당을 향해 "야당시장이 일보다는 적극적으로 선임시장을 공격하는, 어떻게 보면 자학적 홍보이자 일종의 주홍글씨처럼 돼있다고 생각한다"고 쏘아붙였다.

한편 안 후보는 이번 선거가 '일여다야(여1, 야 다수) 구도'로 진행되는 데 대해 "(이처럼) 확정이 되면 구도상으로는 유리하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 서구·강화을에는 여권에서 안 후보, 야권에서 신 후보와 정의당 박종현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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