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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석 달만에 40% 회복


입력 2015.04.03 14:50 수정 2015.04.03 16:35        최용민 기자

갤럽, 전주 대비 2%p 올라...부정율도 1%p 올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석달 만에 40%를 회복했다. ⓒ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오르면서 3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4월 첫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40%를 기록해 전주 대비 2%p 올랐다. 그러나 부정 응답율도 전주 대비 1%p 늘어난 52%를 기록해 추후 조사에서도 지지율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긍정 평가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Δ외교·국제관계(26%) Δ열심히 한다·노력한다(17%) Δ주관·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0%) Δ부정부패 척결(7%) Δ경제정책 Δ복지정책, Δ대북·안보 정책(각각 5%)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 Δ경제정책(23%) Δ복지·서민정책 미흡(11%) Δ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10%) Δ소통 미흡(10%) Δ세제개편안·증세(8%) Δ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6%) Δ인사 문제(5%)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0%로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1%p 떨어졌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7%로 같은 기간 1%p 올랐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3%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30%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갤럽이 최근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득 수준을 고려해 초·중등 무상급식을 선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가 60%로 '소득과 무관하게 전면 실시해야 한다'(37%)보다 많았다.

'전면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61%)와 40대(54%) 연령층, 초·중·고교생 학부모(55%), 새정치연합 지지층(57%)에서 더 많았다. 또 홍 지사의 무상급식 관련 결정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란 응답이 49%, '잘못한 일'이 40%였다.

그러나 경남도민(72명)만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전국 단위 조사 결과와 달리, '잘한 일' 35%, '잘못한 일' 4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 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사됐으며, 총 응답자 수는 1011명(응답률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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