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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조로증 소녀' 헤일리 오카인스 사망


입력 2015.04.04 13:41 수정 2015.04.04 13:47        스팟뉴스팀

일반인보다 노화속도 8배 빨라지는 선천성 조로증 앓아

희귀병인 선천성 조로증을 앓던 영국 소녀 헤일리 오카인스가 17살의 나이로 숨졌다.

4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오카인스의 모친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아이가 더 나은 곳으로 떠났다’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오카인스는 일반인보다 노화속도가 8배 빨라지는 선천성 조로증을 앓아 ‘100세 노인 몸의 10대 소녀’로 알려졌다.

오카인스는 투병활동 중에도 직접 조로증 알리기와 기금 마련에 힘써왔으며 14살 때는 자서전 ‘나이보다 일찍 늙기’를 펴내기도 했다.

오드리 고든 미국 조로증연구재단 이사는 오카인스가 조로증 치료약 임상시험과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로증 환자는 성장이 느려지고 머리가 빠지는 증상을 보이다가 통상 13살을 전후해 사망하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124명만이 이 병을 앓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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