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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에 교수 임용된 박범훈 둘째 딸, 부정 의혹


입력 2015.04.06 10:43 수정 2015.04.06 10:53        스팟뉴스팀

용인대, 둘째 딸 채용 당시 ‘외국어 강의 가능자’로 조건 바꿔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이 자신의 둘째 딸을 용인대 교수로 부정 채용시킨 의혹이 제기됐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큰딸을 중앙대 교수로 부정 채용시킨 의혹을 받고 있는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둘째 딸도 용인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6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과 용인대 등은 박 전 수석의 둘째 딸은 재작년 9월 당시 30세의 나이로 용인대 문화 예술대 국악교수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용인대는 ‘영어 강의 가능자’라는 조건으로 교수를 채용해 오다 둘째 딸을 뽑을 때 ‘외국어 강의 가능자’로 조건을 바꿨다.

하지만 영어 강의 수업이 많은 예술대학에서 중국어로 하는 수업이 매우 드물고, 통상 전반기에 교수를 뽑아 오다 2008년 이후 처음 후반기에 둘째 딸을 뽑아 ‘맞춤형 채용’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중국에서 석사 학위를 받아 박 전 수석이 둘째 딸은 중국어를 할 줄 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수석이 당시 용인대 총장이었던 김정행 현 대한체육회장의 제 38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당선을 도와준 정황을 검찰이 파악하면서, 대가성 로비로 딸 채용을 얻은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용인대 측은 "당시 교수 채용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박 전 수석의 비리 의혹 때문에 자녀들이 피해를 보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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