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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품은 카드사' 할부 결제도 많아…롯데 단연 1위


입력 2015.04.06 12:52 수정 2015.04.06 13:51        윤정선 기자

지난해 롯데카드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중 34% 할부결제

삼성카드, 롯데카드 타 카드사보다 할부결제 높아

2014년 개인 신용카드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이용액(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재구성) ⓒ데일리안

롯데카드와 삼성카드 회원이 타 카드사 회원보다 할부결제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신용판매(일시불+판매)에서 할부결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카드사는 롯데카드(33.69%)다.

이어 삼성카드(29.95%), 신한카드(23.74%), 국민카드(21.96%), 우리카드(19.59%), 현대카드(19.40%), 하나카드(15.9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롯데카드는 가장 낮은 할부결제 비중을 기록한 하나카드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아울러 삼성카드도 할부결제 비중이 전체 평균(23.52%)보다 6.43%p 높았다.

할부결제 비중이 높은 두 카드사 모두 공교롭게도 그룹 계열사 중 대형 유통가맹점을 지원군으로 갖고 있다. 롯데카드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하이마트가 있다면 삼성카드에는 디지털프라자와 제휴사인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이 있다.

신판 대비 할부비중 ⓒ데일리안
이들 가맹점 대다수 10만원 이상 결제가 많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할부결제 비중이 높다. 특히 롯데카드와 삼성카드는 이들 유통가맹점을 대상으로 무이자할부를 비롯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이 아니더라도 카드 기본혜택으로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반면 현대카드의 경우 현대백화점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속한 그룹도 다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롯데카드는 '캡티브(안정적인 매출처)'로 불릴만한 유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할부결제 비중이 높다는 얘기는 캡티브로 인한 충성도 높은 고객이 많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롯데 아이행복카드'의 발급실적이 규모에 비춰 타 카드사보다 좋은 이유는 유통가맹점에서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할부결제 비중'은 얼마만큼 카드이용자를 유인할 가맹점을 가지고 있느냐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형유통점에서 특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카드사가 장기적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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