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 족발집서 생활고 시달리던 부부, 공모해 명품 가방 훔쳐
부산의 한 족발집에서 식사를 하던 부부가 공모해 옆 테이블의 명품 가방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7시 30분께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족발집에 한 부부가 생후 6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했다.
식사를 하던 중 이 부부 옆 테이블에 50대 여성이 명품 가방을 두고 앉자 부부는 눈짓을 통해 절도를 공모했다.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면서 아내는 아기 물품을 챙기는 척 하며 이 여성의 시야를 가렸고 그 사이 남편은 명품가방을 몰래 들고 나왔다.
가방이 없어진 사실을 안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식당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이 부부의 범행을 확인한 후 검거했다.
이들이 훔친 명품 가방에는 현금과 귀금속 등 금품 405만 원 어치가 들어 있었으며, 부부는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부부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