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체이스필드 악몽’ 커쇼, 6실점 패전…평균자책점 5.84


입력 2015.04.12 14:41 수정 2015.04.12 14: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애리조나전서 최악의 부진, 다저스 영봉패 수모

브래들리, 5이닝 5탈삼진..커쇼와 맞대결서 완승

클레이튼 커쇼가 체이스필드 악몽을 극복하지 못하고 6실점으로 무너졌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가 체이스필드 악몽에 또 한 번 울었다.

커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6.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냈지만 10피안타 3볼넷 6실점(5자책)으로 부진,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 아치 브래들리는 6이닝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결과와 내용 모두 커쇼를 압도했다. 다저스는 브래들리에 꽁꽁 묶인 것은 물론 이어 던진 브래드 지글러, 랜들 델가도도 공략하지 못해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다저스는 에이스를 내세우고도 영봉패를 당했다는 점에서 팀 분위기에 심한 타격을 입게 됐다.

커쇼는 경기 내내 본래 모습이 아니었다.

1회초 마크 트럼보에게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내준 커쇼는 3회말에도 무사 2·3루 위기에서 폴 골드슈미트의 3루 땅볼로 1점을 더 내줬다. 4회말에도 1사 만루 위기에 내몰린 커쇼는 폴락의 우전 적시타와 엔더 인샤트의 2루 땅볼을 묶어 2점을 더 내줬다.

커쇼는 7회말 수비에서도 골드슈미트에게 좌울 2점 홈런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커쇼는 그간 유독 체이스필드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역대 애리조나전 통산 성적은 21경기 10승 7패 평균자책점 2.45로 준수하지만, 체이스필드에선 4승 6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다.

커쇼는 이날 패전으로 지난해 5월 18일 이후 첫 원정패배를 기록했다. 당시 상대도 애리조나였고 장소도 체이스필드였다. 당시 커쇼는 1.2이닝 7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2승 3패를 기록,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커쇼는 올 시즌 2경기에서 12.1이닝을 던져 9실점(8자책)을 기록 1패만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도 5.84로 크게 올랐다.

김도엽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도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