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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유독 저만 당내 경선자금…왜 표적?"


입력 2015.04.13 14:24 수정 2015.04.13 15:52        스팟뉴스팀

13일 SNS 통해 “앞으로 검찰 수사로 밝혀질 것”

‘성완종 리스트’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3일 본인의 SNS를 통해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홍준표 경남지사 페이스북 캡처

‘성완종 리스트’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SNS를 통해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13일 홍 지사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정치를 하면서 수많은 리스트 정국을 거쳤지만, 그것은 그저 남의 일로만 알고 지내왔는데 막상 그것이 내 일로 다가오니 당혹스럽고 황당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홍 지사는 “큰 선거를 치르다 보면 이런 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다른 분들은 대선 관련인데 유독 저만 당내 경선자금이고 또 직접주지 않고 한 사람 건너서 전달했다고 했다 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잘 알지도 못하는 저에게만 자금을 전달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2013년 고인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도와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으나 왜 제가 표적이 되었는지 앞으로 검찰 수사로 밝혀지리라 본다”고 말해 불만과 함께 섭섭한 마음도 표했다.

앞서 이날 홍 지사는 페이스북에 심경을 토로하기에 전 출근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검찰 수사를 받을 일이 있으면 수사를 받겠다”며 “하지만 아직 검찰에서 연락 온 일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지사 이외에도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허태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가하면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를 할 것”이라고 말해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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