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1도움’ 첼시…아스날 꺾고 FA컵 4강행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서 채프먼 선취골 어시스트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팀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첼시 레이디스는 12일(한국시간) 런던 근교 허트포드셔의 메도 파크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4-15 FA컵 8강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이날 지소연은 팀의 키커로 나서 전반 17분 케이티 채프먼의 선취골을 돕는 코너킥을 정확히 머리 위에 배달했다. 이후 첼시는 공격수 젬마 데이비슨이 곧바로 추가골 사냥에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더 벌렸다.
지소연은 최근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여자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 지난 5일과 8일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는 2경기 연속골을 넣은데 이어 2일에는 소속팀에서도 시즌 첫 골을 넣은 바 있다.
한편, 첼시 레이디스는 전반 막판 아스날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경기 내내 볼 점유율을 높임과 동시에 지소연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공세를 이어간 끝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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