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하나 더 사지 뭐” 박살난 ‘람보르기니’ 운전자의 허세

3억~7억 원 달하는 슈퍼카 사고 났는데도 대수롭지 않아

대당 3억~7억 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한 슈퍼카 람보르기니 주인이 사고를 내 차가 박살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쿨한 태도를 보여 화제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화면캡처.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교통사고가 나면 손상된 자동차의 수리비 등 자동차사고 시 발생되는 비용을 때문에 걱정을 한다. 하지만, 대당 3억~7억 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한 슈퍼카 람보르기니 주인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국 잉글랜드 중부의 레스터셔에 있는 주택가에서 한 람보르기니 운전자가 나무와 부딪쳐 차가 박살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별 일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고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틴 존슨 씨(46)는 손녀 찰리(9)와 함께 길을 걷고 있던 중 앞쪽으로 굴러온 자동차 타이어를 발견했다. 이들은 주변을 살폈고, 뒷바퀴가 빠진 채 심하게 파손된 오렌지색 람보르기니를 볼 수 있었다.

이 사고로 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이 훼손됐고, 이 상황을 목격한 할아버지와 손녀는 몹시 놀랐다.

그러나 오렌지색 람보르기니에 타고 있던 젊은 운전자는 박살난 차에서 웃으며 나와 "내일 가서 하나 더 사야겠다"고 아무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국 현지 경찰 대변인은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고 도로는 폐쇄됐다"며 "아마도 람보르기니 차량에 기계적인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