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빠진 LA 다저스, 첫 4연승 질주
류현진(28)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LA 다저스가 시애틀을 꺾고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5 MLB'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좌완 선발 브렛 앤더슨의 호투와 스캇 반 슬라이크 활약에 힘입어 5-2 승리했다.
시애틀과의 3연전을 싹쓸이한 다저스는 시즌 6승3패를 기록, NL 서부지구 선두 콜로라도에 한 경기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앤더슨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점)하며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4회 넬슨 크루즈에게 홈런을 맞을 때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5회 이후 3개의 안타를 내주고 흔들리며 실패했다.
앤더슨에 이어 등판한 파코 로드리게스-크리스 해처-페드로 바에즈-J.P.하웰은 쾌투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다저스는 1회말 공격에서 대거 3점을 뽑았다. 그랜달 중전안타와 켄드릭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이디어가 좌전 적시타로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후속 반 슬라이크가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2회 1사 만루에서 초반 화력을 뿜고 있는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3회 작 피더슨의 적시타로 5-0까지 앞서갔다.
시애틀은 4회초 넬슨 쿠르즈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6회 1점을 더 뽑았지만 계투진에 막혀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시애틀 유망주 타이후안 워커는 4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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