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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누운 KIA 김기태 감독, 퇴장 이유 따로 있다


입력 2015.04.16 16:20 수정 2015.04.16 16: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3피트 아웃 관련 항의 위해 그라운드에 누워

퇴장 이유는 아냐..항의 시간 5분 넘긴 게 문제

김기태 감독이 3피트 아웃을 주장하다 퇴장 당했다. (SPOTV 방송 캡처)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기장에 드러누워 화제가 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15일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온 심판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했다.

1루 주자 문선재가 2루로 달리다 태그를 피해 슬라이딩을 했는데 심판이 세이프를 선언했기 때문. 김기태 감독은 이 상황을 두고 3피트 아웃이라고 강하게 항의했고, 급기야 그라운드에 누워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려 애썼다.

프로야구 규칙에는 ‘주자가 태그당하지 않으려고 베이스를 연결한 직선으로부터 3피트(91.4cm) 이상 벗어나 달리면 아웃된다’고 명시돼 있다. 실제로 문선재는 태그를 피하는 과정에서 몸이 중견수 쪽으로 치우쳐 있었기에 논란이 됐다.

그런데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의 행동을 두고 엉뚱한 논란이 불거졌다. 김기태 감독이 필요 이상의 항의를 했다는 것. 소위 ‘배 째라는 식’으로 항의했다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심판도 이로 인해 퇴장을 시킨 게 아니냐는 오해의 소지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을 잘 살펴보면 바닥에 드러누운 김기태 감독의 행위도 충분히 납득할 만한 일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바닥에 누워 자신의 키(180cm)를 예를 들며 문선재가 3피트를 넘어섰음을 입증하려 했을 뿐이다.

김기태 감독이 퇴장 당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항의 시간이 5분을 넘겼기 때문이다. 심판은 ‘경기의 스피드업’ 규정 1-③항(항의 5분 경과 시 퇴장 조치)을 적용해 퇴장을 명령했다.

한편, KIA는 김기태 감독 퇴장에도 LG를 9-4로 완파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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