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수사 과정서 진실 나올 것” 다음주 검찰 소환
17일 의혹 부인하며 “더 얘기할 것 없다” 못박아...소환 일정 조율 중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011년 6월 옛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윤모 씨가 경남기업 측에서 1억 원이 담긴 쇼핑백을 받아 홍준표 의원 사무실에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못박았다.
17일 출근길에서 홍 지사는 “성완종 전 회장이 돈을 받았느냐고 확인 전화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지난번에 그 보도 보고 이미 말씀 드렸다. 더 얘기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여의도 M호텔에서 성 전 회장을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일정표를 보면 다 나온다”며 부인하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YTN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리스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특별수사팀은 홍 지사에게 다음 주 소환을 통보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홍 지사와 성 전 원장 사이에서 전달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 윤모 경남기업 부사장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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