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봐서 때렸다"…피해자들 전치 6주 진단
자신들을 쳐다봤다며 지나가는 행인을 수차례 집단 폭행한 고등학생 14명이 검거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자신들을 쳐다봤다며 A씨(26) 일행 2명의 얼굴과 몸 등을 수차례 때린 김모 군(17) 등 14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성남 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들 고교생들은 지난 2월2일 오후 8시쯤 성남구 수정구 신흥동 종합시장 내 노상에서 행인들을 집단폭행 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전치 6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김 군 일행은 “피해자들이 자신들을 쳐다봐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군 일행이 고등학생인 점을 감안해 수업 일정을 고려하면서, 김 군을 비롯한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