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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아베 "관계 개선하자"했지만 과거사 갈등 여전


입력 2015.04.23 14:14 수정 2015.04.23 14:21        스팟뉴스팀

시진핑 "일, 역사 문제에 긍정적 신호 보내줘야"

아베 "역대 정부 역사 인식 계승할 것" 기존 태도 되풀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정상회담에 참석해 30분간 환담을 나눴다. ⓒ연합뉴스/데일리안

시진핑 중국 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정상회담에 참석한 시진핑 주석과 아베 총리는 아시아·아프리카 회의 참가중 만나 약 30분간 환담을 나눴다.

여러 외신에 의하면 시 주석은 아베 총리에게 “중일 양국 국민의 공동 노력으로 중일 관계는 어느 정도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본은 아시아 이웃 나라들과 보다 좋은 관계를 맺도록 해야 하며 역사에 관한 태도에서 보다 긍정적인 신호를 줘야 한다”고 역사 문제를 꼬집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일본은 무라야마 담화를 포함한 역대 정부의 역사 인식을 계승할 것이란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베 총리는 양국 관계의 개선 의지를 강조하며 “일본은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투자에 대한 거대한 수요를 잘 인식하고 있다”며 “AIIB 관련 문제에 대해 중국과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진핑 주석과 아베 총리의 만남은 지난 2013년 11월 APEC 회의 이후 5개월 만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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