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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설' 타오, 지아 열애설 재조명 "중국인 멤버로..."


입력 2015.04.23 19:02 수정 2015.04.23 19:10        김명신 기자
엑소 타오 탈퇴설. ⓒ 타오 지아 SNS

엑소 멤버 타오가 탈퇴설에 휩싸인 가운데 미쓰에이 지아와 불거진 과거 열애설이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엑소 타오가 웨이보 프로필에 해 놓은 고양이 미스에이 지아가 키우는 고양이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지아는 고양이와 나란히 누워있는 모습으로, 사진 속 고양이가 타오의 웨이보 프로필 사진과 같아 의혹을 산 바 있다.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 모두 중국인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며 공감대가 크다. 하지만 오해할만한 사이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23일 타오의 부친은 중국 언론 매체 시나위러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타오도 결국 탈퇴에 동의했다"며 "아들의 치료가 최우선이고, 다른 것은 이제 타오가 고민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탈퇴 요구와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부친은 "회사가 아들의 부상을 제때 치료해주지 않아 너무 가슴이 아팠다. 지난 번 한국을 방문해 아들을 데려와 치료를 받게 하려고 하자 갑자기 회사에서 '타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말했다"며 "그 과정에서 개인 공작실의 이야기가 나왔고, 나는 드디어 회사에서 아들의 노고를 인정해준다고 생각해 기뻐했다. 그런데 결국 불발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나도 탈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서 매우 가슴이 아프다. 타오는 음악과 팀을 사랑한다. 부상을 당해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았어도 원망 한 번 한 적이 없다"며 "아버지로, 더 이상 아들이 부상을 안고 무대에 서는 것을 지켜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타오의 아버지는 웨이보를 통해 "회사와 엑소 멤버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관심과 사랑을 준 타오의 팬과, 엑소팬들에게 큰 상처가 되는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을 마음 깊이 사죄드린다"며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고, 심지어 제 아들인 타오에게도 그럴 것 같다"면서 "글을 쓰는 지금 매우 가슴이 아프고 복잡한 심정이다. 간절히 설득해봤지만 아직도 타오는 이기적인 이런 아빠를 이해해주지 않는 것 같다. 저 역시 타오가 얼마나 엑소와 지금의 활동을 사랑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만큼 저에게도 타오를 한국에서 중국으로 데려오는 일이 계속 망설여 졌던 힘든 결정이었다"고 의미심장 발언을 이어갔다.

또 "하지만 타오의 아버지로서 타오를 건강하게 키울 책임이 있고, 타오가 다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더 이상 참고만 볼 수 없다"면서 "한국에서 아이돌 활동과, 타오의 건강 둘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면 저는 주저없이 후자를 택하겠다"고 전했다.

타오는 올초 MBC '아이돌 육상대회'에 출연한 뒤 다리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여러차례 탈퇴설에 휘말렸다. 타오는 최근 부친이 치료 목적으로 중국으로 데려가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글과 관련해 "당사는 최근 타오 및 타오 아버지와 중국에서 다양한 활동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 왔음에도 이러한 글이 게시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타오 아버지와 대화로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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