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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교회 목사, 여성 뒤에 바짝 붙어서서는...


입력 2015.05.09 11:22 수정 2015.05.09 11:30        스팟뉴스팀

지하철역에서 여성 뒷모습, 치맛속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혀

서울의 한 대형교회 목사가 휴대폰으로 여성들의 치맛속을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신도 9만명이 넘는 서울의 한 대형교회 목사가 휴대폰으로 여성들의 치맛속을 몰래 촬영하다 붙잡혀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서울 서초구의 한 유명 교회 목사 A 씨(3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 10분경 서울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앞에 서있던 여성들의 뒷모습이나 치마속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들고 여성의 뒤에 바짝 붙어 선 A 씨를 수상하게 여겨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1년 반 전부터 약물을 복용했지만 최근 끊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하며 "후회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씨는 자신이 재직 중인 교회에서 직분을 맡은 신도들을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회 관계자는 소속 목사의 범죄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교회 차원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재발을 방지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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