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개장 첫날 롯데월드몰, 예약 안한 고객들로 혼잡
인터넷 취약한 노인들 아쿠아리움에 대거 몰려...롯데월드몰 안전상 이유로 입장 제한
143일 만에 영업을 재개하는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과 시네마가 12일 정식 재개장을 앞두고 3일간 무료관람을 실시했다.
하지만 무료관람 첫날인 9일 예약을 하지 않고 찾아온 고객들로 큰 혼란을 빚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나이든 지역 주민들이라 인터넷 사용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예약을 하지 않고 현장을 찾았다. 롯데월드몰은 전날 인터넷을 통해 사전 접수를 받는다고 알렸지만, 이들은 무료관감 얘기만 듣고 예약을 하지 않고 현장을 찾은 것이다.
아쿠아리움을 찾은 한 나이든 고객은 "뉴스에서 3일간 무료 관람한다는 소식만 접하고 왔는데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았다는 것은 몰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고객 역시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받으면서 인터넷에 강한 젊은 사람들이 무료관람의 수혜를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롯데월드몰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들을 모두 입장시켜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롯데월드몰 측은 11일까지 이런 고객들이 더 많아질 것을 우려, 무료관람 온라인 접수가 모두 마감됐다고 공지한 상태다.
롯데월드몰 관계자는 "총 3만7000명에 달하는 무료 관람 접수가 모두 마감됐고, 안전사고 등을 고려해 추가 접수는 어렵다"며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오는 12일 정식 개장을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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