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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에도 날았다...'사상최대' 실적


입력 2015.05.14 09:16 수정 2015.05.14 09:30        김영진 기자

영업이익 49.9% 증가한 3207억 기록...중국 등 성장시장 50.6% 성장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 1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7% 성장한 1조4438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207억원으로 49.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화장품 계열사의 지속적인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견고한 성장을 이뤘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영업이익이 58.2% 증가한 2780억원과 매출은 29.2% 증가한 1조204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이 31% 성장한 7962억원, 국내 Mass 사업 및 설록 사업이 5.3% 성장한 1388억원, 해외 사업은 40% 성장한 2693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방판, 백화점, 면세, 아리따움, 디지털 등 모든 채널에서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Mass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설록 사업은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상품 경쟁력 제고를 통해 8.4%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사업은 중국을 비롯한 성장시장이 이끌었다. 중국 등 성장 시장은 50.6% 성장한 241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채널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입어 매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BB쿠션, 워터슬리핑마스크 등 히트상품군에서 매출 호조를 보인 라네즈를 비롯,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등의 브랜드가 차별화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견인했다. 그외 아시아 시장(중국, 일본 제외)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신규 출점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지속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라네즈는 백화점과 로드샵 등 전 경로에서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으며,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역시 신규 출점, 점당 판매 증가 등을 바탕으로 견고한 질적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반면 성숙 시장(프랑스, 미국, 일본 등)은 7.7% 감소한 3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전 경로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설화수는 백화점, 세포라, 온라인 등 전 경로에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프랑스는 내수 부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채널 재정비와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일본은 에뛰드, 아이오페 등 주력 브랜드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채널에서의 마케팅 강화로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니스프리의 1분기 매출은 35% 증가한 1426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35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에뛰드 매출은 2% 감소한 716억원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35억원에 그쳤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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