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예비군 총기난사 "통제관 실탄 지급 검토"
사격장 통제관 대대장급 지휘관으로 격상, 관련 조교 교육도 강화 방침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군 당국이 사격장 조교 및 통제관에게 신형 장비와 실탄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예비군 사격장의 조교에게 신형 헬멧과 방탄복을 착용토록하고 장교인 통제관에겐 실탄을 휴대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군은 다음 주부터 사격장에 예비군 1명당 조교 1명을 배치해 사격 통제 인력을 대폭 늘리는 것을 의무화하고 총기 고정을 위한 안전고리를 조교 통제 하에 운용하기로 했다.
특히 사격장 통제관을 대대장급 지휘관으로 격상시키고 사격장 조교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격장 구조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총기 고정 장치를 안전·편의성이 뛰어난 것으로 교체하고 각 사로를 방탄 유리 등의 칸막이로 분리하는 방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사격자세에 따른 방호벽 등 구조물 설치도 논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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