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정은 "맥빠진 한숨소리만" 자라공장 찾아 격분?


입력 2015.05.19 11:41 수정 2015.05.19 11:51        목용재 기자

김일성·김정일 기리는 혁명사적교양실 없어 "이러니 생산이 정상화 안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동강 자라공장을 찾아가 격분했다고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동강 자라공장을 찾아가 “패배주의자의 한숨소리만 울려나온다. 이런 단위는 처음 본다”며 격노했다.

특히 김정은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기리는 혁명사적교양실이 대동강 자라공장에 설치돼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대동강 자라공장에서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실태파악을 위해 해당 공장을 찾았다. 이 공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지시해 만든 공장으로 알려져 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장군님의 눈물겨운 사연이 깃들어있는 공장이 어떻게 이런 한심한 지경에 이르렀는지 억이 막혀 말이 나가지 않는다고 하셨다”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다녀가신 공장에 혁명사적교양실도 꾸리지 않은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신문은 “장군님의 영도업적을 통한 교양사업도 바로하지 않고 있는 이런 단위가 생산을 정상화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격하신 어조로 지적하셨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의 전투적 구호도 바로 세워져있지 않는 공장안에서 맥빠진 한숨소리만 들린다고 하시면서 공장이 주저앉을 지경에까지 이르렀는데 놀라울 정도라고, 이런 단위는 처음 보았다고 격노하여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대동강 자라 공장이 현대화사업도 잘하지 않고 있다고 하시면서 수질측정 및 자동조종체계를 구축하지 않고 이 공장에서처럼 양식장내부를 감시나 하는 카메라만 설치해 놓은 것이 무슨 종합조종실이고 현대화인가고 지적하셨다”고 덧붙였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목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