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는 비겼고, 수원 삼성은 일격을 당했다.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K리그 팀들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홈 경기 승리를 기대했지만 전북은 무승부를 수원은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전반 13분 김기희의 헤딩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40분 페널티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26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전반 13분 전북은 레오나르도의 프리킥을 김기희가 백 헤딩골로 연결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40분 페널티박스에서 베이징의 페이줄라후에게 페널티킥을 허용.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수원도 가시와 레이솔에 패하며 8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16강 1차전에서 수원은 2-3으로 져 8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전반 2분 염기훈의 골로 앞서 간 수원은 이후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10분에는 쐐기 골을 내주며 1-3으로 끌려간 수원은 후반 13분 정대세가 만회 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