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빌린 돈 1억2500만원 갚지 않아 경찰 조사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인 최홍만(35) 씨가 지인들에게 억대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고소당했다.
20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13년 12월과 지난해 10월 문모(36)씨와 박모(45)씨에게 총 1억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빌린 사실을 인정하면서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갚지 못했을 뿐 사기를 치려던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갚아나갈 계획"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와 고소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최씨가 돈을 빌릴 당시 갚을 능력과 의지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