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5경기 승부조작 의혹…이르면 다음주 소환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5.27 09:50  수정 2015.05.31 15:54

차명계좌 만들어 거액 베팅..후보 투입해 고의 패배

전창진 측 변호인, 혐의 전면 부인 “오히려 피해자”

전창진 감독이 최소 5경기 이상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전창진 감독이 최소 5경기의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미 전창진 감독의 차명계좌를 확보했으며 추가 보강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다음주에 소환 조사를 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미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와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38살 강모 씨 등 이미 구속된 2명이 차명계좌를 만들어 전창진 감독 이름으로 거액을 걸고, 불구속 입건된 다른 2명은 전창진 감독이 베팅한 금액 총 3억원을 사채업자에게 빌려 갖다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찰은 전창진 감독이 KT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 2~3월 최소 5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전창진 감독의 승부조작이 상습적이었다는 것이다.

방식은 간단하다. 앞서 같은 혐의로 구속됐던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과 마찬가지로 후보 선수를 투입해 고의로 경기를 패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2배 이상의 배당금을 챙겼다는 게 경찰의 시선이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 측은 침묵을 깨고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전창진 감독의 변호인 측은 26일 “후배들이 스포츠도박을 하기 위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이름을 도용당한 것”이라며 “경찰의 짜맞추기식 수사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