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투여로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은 박태환(26)이 지난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을 공식적으로 박탈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8일(한국시간) 박태환과 중국의 해머던지기 선수인 장원슈의 도핑 결과를 반영한 인천 아시안게임 최종 메달 순위를 확정해 발표했다.
앞서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이로 인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정지를 받았다. 징계기간은 소변 샘플 채취일인 지난해 9월 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다.
따라서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OCA는 FINA의 징계 결과를 통보받은 뒤 박태환이 인천 대회에서 수확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모두 박탈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따른 종목별 순위도 조정했다.
박태환이 잃게 된 메달은 남자 자유형 100m 은메달을 비롯해 단체전인 남자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동메달 등 모두 6개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번 조정으로 금메달 79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79개(당초 금 79, 은 71, 동 84)로 줄었지만 종합순위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로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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