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유포자, SNS 통해 광주 시내 병원 4곳 메르스 발병 허위사실 유포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유포자가 잇따라 검거됐다.
4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유언비어 유포자로 첫 검거된 이모씨(49세)에 이어 이날도 부산에 사는 34살 김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잇따라 검거된 2명의 유포자는 SNS를 통해 광주 시내 병원 4곳이 '메르스 발병 병원'이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포자 2명이 각각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지만 메르스 발병 병원으로 지목된 해당 병원은 전화가 빗발치고 외래 환자가 급격히 줄어드는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르스 유언비어와 관련해 접수된 고소와 신고 건수는 모두 1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서울 대치동의 한 수학학원에 미르스 환자가 다닌다는 루머 건에 대한 고소 역시 포함됐다.
경찰은 허위 사실이 인정되면 2명의 유포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실제 이 씨의 메시지에 거론된 병원들은 메르스 확진자 발생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