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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메르스·탄저균 사태 언급 "제 코도 씻지 못하는 주제에"


입력 2015.06.08 20:32 수정 2015.06.08 20:32        스팟뉴스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최근 한국을 휩쓸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미군 탄저균 사태를 언급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최근 정의화 국회의장이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법안을 발의하며 북한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지적한 것에 대한 반박 차원이다.

노동신문은 8일 ‘주제넘은 넋두리’라는 제목의 단평에서 정 국회의장의 북한 의료현실 언급에 대해 “참으로 주책머리 없는 행실”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최근 남조선에서는 호흡기성 전염병이 급속히 퍼져 사람들을 극도의 불안과 공포 속에 몰아넣고 있다”며 “이런 판에 도대체 누구보고 험담질인가”라고 반문했다.

신문은 이어 “하기는 남조선 인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탄저균을 마구 끌어들이는 미국 상전에게 항변 한마디 못한 쓸개 빠진 자이고 보면 별로 놀랄 것도 없다”며 미군 탄저균 반입 사태까지 언급했다.

신문은 “제 코도 씻지 못하는 주제에 남을 걸고 들어야 얻을 것은 개코망신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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