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심병원 93곳 추가...3곳은 지정 취소

3차 접수로 93곳 추가 총 251곳...요건 충족 못한 병원은 지정 취소

보건복지부는 19일 국민안심병원의 3차 접수를 마치고 93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발표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걱정 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이 93곳 추가됐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국민안심병원의 3차 접수를 마치고 서울구로성심병원, 대구경북대병원, 진주 경상대병원 등 93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3차로 접수된 국민안심병원은 이달 19~23일 문을 연다. 이로써 전국의 국민안심병원은 총 251곳으로 늘어났다.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을 일반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이다. 고열, 기침을 호소하는 호흡기 질환자 등 의심 환자는 따로 마련된 선별 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입원하더라도 병실 하나에 한 명만 들어간다.

복지부는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3곳의 국민안심병원에 대해 지정 취소 결정을 내렸다. 해당 병원은 인천 현대유비스병원, 대구 한영한마음아동병원, 포항 포항세명기독병원이다.

새로 지정된 병원 93곳은 메르스 감염 의심 환자에 대한 분리 진료소 준비와 폐렴 의심 환자 독방 설치를 끝내고 29~23일 운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