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과도한 불안감 자제, 위험병원은 집중관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해제자가 1916명 추가되면서 격리해제자가 격리자수를 추월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메르스 격리해제자는 1916명이 추가돼 7451명이 됐다"며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메르스 격리자는 전날 보다 733명 감소해 5197명이 됐다. 이 중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716명 줄어 4445명이 됐으며, 기관격리자는 17명 감소해 752명으로 집계됐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현재까지 확진자들을 보면 지역사회가 아니라 병원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11개 집중관리병원을 중심으로 강력한 확산방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병원은 여전히 위험병원으로 분류돼 집중 관리를 받고 있다. 권 반장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아산충무병원, 부산좋은강안병원 등은 아직 위험요인이 있어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잠복기가 끝나는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