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방역 속 지방 공무원시험, 정상시행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충북도와 도 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이 27일 오전 청주 시내 1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고사장 입실이 시작된 가운데 도와 도교육청은 시험장마다 40~90명의 관리관을 배치해 방역 작업에 힘썼다.
관리관으로 나선 공무원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일이 수험생의 체온을 재며 손 소독 후 마스크를 나눠줬다. 간혹 체온이 37.4도를 넘는 수험생이 나오면 간호요원이 정밀진단을 거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한 뒤 입장을 시켰다.
오전 9시20분 입실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뒤늦게 시험장에 도착한 일부 수험생들은 서둘러 뛰어온 탓에 순간적으로 체온에 올라 관리관들을 긴장시키기도 했지만 이상 증세를 보인 수험생은 없었다.
한편 이날 충북도 공무원시험은 558명 선발에 8422명이, 도교육청 공무원 시험은 114명 선발에 1838명이 각각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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