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이 포털로? 다음카카오, 샵검색 출시

카톡 대화 입력창에서 ‘샵(#)' 눌러 카카오 검색

카톡‘샵 검색‘채널’서비스, 30일 선 봬

카카오톡 화면에서 샵검색 이용 모습 ⓒ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가 검색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다음카카오는 30일 서울 충정로 LW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톡 ‘샵(#) 검색’과 ‘채널’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다음카카오는 카톡을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모바일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샵검색은 이용자가 카톡에서 대화하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채팅방에서 바로 검색해보고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톡 대화 입력창의 #(샵) 버튼을 누르면 검색창으로 바로 전환돼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해 바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앱으로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한편, 검색 결과 아래 위치한 ‘공유하기’ 버튼을 통해 채팅방에 바로 검색 결과가 공유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카드 단위로 검색 결과를 공유할 수 있으며, 상대방에게 공유하고 싶은 내용만 채팅방에서 전달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는 검색 공유 메시지를 누르면 카테고리의 결과가 가장 위에 노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 정보는 아래서 볼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카톡 샵검색을 포함한 새로운 모바일 검색 브랜드인 카카오검색도 출시했다. 카카오검색은 카카오톡 샵검색과 채널, 다음 모바일 앱과 웹(m.daum.net) 등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서비스에 활용되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이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부터 신청자 대상으로 운영해온 사전체험단을 종료하고, 모든 이용자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을 공식 출시했다.

채널은 연예, 스포츠, 패션·뷰티, 동영상, 웹툰 등 다양한 관심사 기반 콘텐츠를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소셜 콘텐츠 허브이다. 카톡 채널에는 현재 ‘루빅스’ 추천 시스템이 일부 적용됐으며, 연내 모든 콘텐츠 추천이 ‘루빅스’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채널은 카톡 세번째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세 번째 탭에 있던 ‘친구찾기’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첫 번째 ‘친구’ 탭으로 이동했다. 카카오톡 샵검색과 채널은 안드로이드, iOS 5.0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상호 다음카카오 검색팀장은 “카카오검색은 다음카카오의 합병 시너지이자 새로운 도약”이라며 “이용자들이 하루에 수십 번씩 이용하는 카카오톡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이용자에게 가장 가까운 검색”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