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파열’ 양학선…광주U대회 끝내 하차

4일 경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파열

내년 리우 올림픽 및 선수 보호 위해 하차

부상으로 광주U대회 하차를 결정한 양학선.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한국 체조의 간판 양학선(23·수원시청)이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에 하차한다. 부상 때문이다.

한국 선수단은 5일 "전날 경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급성 파열의 부상을 당한 양학선이 이번 대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학선은 이번 대회 개막식 최종 성화주자로 선정되는 등 광주 출신으로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각오가 남달랐다. 또한 부상 직후에도 남은 경기에 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잔여 경기 출전을 강행하면 “부상 정도가 악화되고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는 의무진의 소견을 받아들여 내년 리우올림픽대회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남은 경기에 불참하기로 했다.

선수단 의료진은 이번 양학선 선수의 부상에 대해 “향후 6주 이상의 안정 및 재활치료가 필요하며, MRI 촬영 결과를 보고 더 상세한 부상정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영광 선수(경희대)는 도마 경기에, 이준호 선수(한국체대)가 평행봉 경기에 양학선 선수 대신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