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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큰 고비 넘겼나...집중관리병원 해제


입력 2015.07.06 14:36 수정 2015.07.06 14:37        스팟뉴스팀

강동성심병원 6일 자정 집중관리병원서 해제 예정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열린 메르스 정례 브리핑에서 메르스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르스가 큰 고비를 넘겼다는 보건당국의 판단이 나오는 가운데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된 병원들이 점차 해제되고 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은 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가 큰 고비를 넘겼다는 판단을) 같이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있고,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감염 가능성이 남아 있어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며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된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대해서는 더 구체적으로 “확진을 받고 진료했던 의료진이 여러 명의 환자를 본 경우가 있다”며 “역량을 집중해 추가 확산이 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이 메르스가 큰 고비를 넘겼다고 판단한 배경에는 관리 대상자가 약 5000명에 육박했으나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강동성심병원이 있었다.

지난달 17~22일, 173번째 환자가 머물러 관리 대상자가 4825명에 달한 강동성심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또 다른 메르스 유행지가 될 가능성을 피했다.

보건당국은 “즉각대응팀이 환자, 의료진의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음성으로 확인하고, 병원 내 소독 등을 점검한 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6일 자정에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4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건국대병원은 지난 5일 자정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1차 유행지였던 평택성모병원도 지난 6일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또 강릉의료원은 역학조사 결과 자가 격리자 162명에게서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7일 0시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강동경희대병원도 더 이상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오는 11일 격리가 해제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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