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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인권백서? 악취나는 인간오물들이 조작한거"


입력 2015.07.10 10:14 수정 2015.07.10 10:19        목용재 기자

"대결적 망동으로 초래되는 파국적 후과 똑똑히 체험하게 될 것" 협박

통일연구원이 지난 1일 펴낸 '북한인권백서2015'에 대해 북한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우리나라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이 지난 1일 펴낸 '북한인권백서2015'에 대해 "악취나는 오물들로 조작해낸 백서"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인권백서'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되는 북한인권 침해사례 모음집이다. 북한인권백서는 올해로 스무 번째 발간됐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0일 남조선인권대책협회 명의의 ‘악취나는 오물들로 조작해낸 '북한인권백서2015'라는 글을 통해 “마치 ‘진실’인듯이 조작해낸 '북인권백서 2015'라는 것은 사람값에도 들지 못하는 인간쓰레기들이 구차스런 잔명을 부지해보려고 날조해낸 온갖 거짓자료들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남조선인권대책협회는 “제 하나의 안일과 향락만을 위해 품에 안아 키워주고 보살펴준 고마운 사회주의조국도, 심지어 제 부모처자도 다 버리고 달아난 인간 오작품, 인간오물들에게서 어찌 바른 말이 나올 수 있나”라면서 “날조된 사실로 국제여론을 오도해가면서까지 반공화국 인권소동에 미친 듯이 광분하고 있는 괴뢰패당을 또 무엇이라 말해야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협회는 “우리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로 위용 떨치고 있는 공화국을 목숨보다 더 귀중히 여기고 있다”면서 “이것을 중상모독하거나 해치려드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든 절대로 용서가 없다는 것이 변함없는 우리 대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괴뢰패당은 이제 저들의 대결적 망동으로 초래되는 파국적 후과가 어떤 것인가를 똑똑히 체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패륜패덕이 판치고 부정부패가 난무하는 썩은 사회, 경제파탄과 민생파탄으로 인민들은 도탄에 빠지고 파쑈독재의 무자비한 칼날 밑에 인간의 초보적 권리와 존엄이 무참히 유린당하는 인권의 동토대, 암흑지대가 다름 아닌 남조선”이라고 덧붙였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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