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웹툰 ‘무한동력’ 대학로 뮤지컬로…박희순 연출
9월 4일 대학로TOM 1관서 개막
박영수·박정원·허규 등 캐스팅 공개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무한동력’이 뮤지컬로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연일 매진을 기록한 서울예술단의 화제작 가무극 ‘신과 함께’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화되는 주호민 작가의 웹툰 ‘무한동력’은 2008년 야후 웹툰 연재, 2009년 단행본 출간을 거쳐 2012년 네이버 웹툰 연재로 폭발적인 화제를 뿌린 작품이다.
특히 한국 웹툰 시장의 전성기를 주도한 강풀 작가로부터 “2009년 최고의 만화”라는 평을 들은 바 있으며 2013년에는 SNS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뮤지컬 ‘무한동력’은 웹툰과 마찬가지로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아직 미생도 되지 못한 청춘들’이 녹록치 않은 현실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공연의 주역인 하숙집 주인, 취업 준비생, 공무원 고시생, 고3 수험생, 비정규직 알바생, 사춘기 청소년 등은 현재 한국 사회 ‘을’들의 초상이다.
10년 이상 ‘극단 목화’의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영화 ‘세븐 데이즈’, ‘의뢰인’, 드라마 ‘실종느와르 M’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박희순이 이번에는 연출로 출사표를 던진다.
또 뛰어난 감각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지혜가 작/작곡을 맡고,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로 공연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작가 한정석이 드라마투르기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박영수, 박정원, 김태한, 이한밀, 허규, 박란주, 함연지, 김다혜 등 캐스팅을 확정한 ‘무한동력’은 9월 4일부터 2016년 1월 3일까지 대학로TOM 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23일 인터파크, YES24에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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