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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에 인분 먹인 교수...대학 측 파면·고발 검토 중


입력 2015.07.16 14:43 수정 2015.07.16 14:44        스팟뉴스팀

대학 관계자 "인사위원회에서 파면 처분 이사회에 요구할 예정"

사진은 장모 교수 등이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를 통해 제자 A씨를 나무라거나 폭행하는 장면을 비공개 방에서 자신들끼리 실시간 생중계하는 장면. ⓒ연합뉴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자에게 강제로 인분을 먹이는 등의 가혹행위와 폭행을 일삼은 경기도 K대 장모 교수(52)에게 해당 대학 측이 파면을 검토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현재 대학 측은 학생들의 또 다른 피해를 막고자 2학기에 예정된 장모 교수의 수업을 모두 배제한 상태다.

대학 관계자는 “오늘 열리는 인사위원회에서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파면 처분을 이사회에 요구할 예정”이라며 “이사회에서 징계위원회가 구성되면 1~2주 안에 징계 결정이 내려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학생에게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교수가 우리 대학교 교수라는 사실이 밝혀져 학교 명예가 실추됐다. 이와 관련해 고발이 가능한지 법률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고 있다”며 장모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장모 교수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디자인 관련 학회 사무실에 제자 A 씨(29)의 취업을 알선했으나, D 씨가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2013년 3월부터 약 2년간 A 씨를 상대로 폭행과 가혹행위 등을 일삼았다.

장모 교수는 수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로 A 씨를 폭행했으며, A 씨의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뒤 40여 차례 호신용 스프레이를 쏘아 화상을 입혔으며, 인분과 오줌 등을 페트병에 담아 10여 차례 강제로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장모 교수를 구속했으며, 가혹행위에 가담한 장모 교수의 제자이자 피해자의 대학 동기인 김모 씨(29)와 장모 교수의 조카로 알려진 대학생 장모 씨(25)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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