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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 첫 포문…명 배우들 몰려든다


입력 2015.07.17 10:55 수정 2015.07.31 11:48        이한철 기자

치밀한 준비 과정 거쳐 8월 첫 배우 오디션 개최

엄홍현 프로듀서 "세계 놀라게 할 작품 만들 것"

뮤지컬 '마타하리'가 배우 선발 오디션을 개최한다. ⓒ EMK뮤지컬컴퍼니

내년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초연되는 초대형 글로벌 뮤지컬 '마타하리'가 세계무대를 향한 첫 포문을 연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17일 "'마타하리'에 출연할 주·조연 배우 선발 오디션을 8월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 물랑루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무희였던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한데 어우러지는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 대형 라이선스 작품들을 연달아 흥행 시키며 국내 뮤지컬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은 EMK뮤지컬컴퍼니가 세계무대를 겨냥해 선보이는 첫 창작 뮤지컬이다.

EMK뮤지컬컴퍼니는 2012년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으로 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2013년에는 '마타하리'의 1차 대본을 완성하고 2014년 뉴욕 맨하튼에서 브로드웨이와 아시아 지역의 공연 제작자 등과 첫 대본 리딩 워크숍을 가졌다.

이후 대본 및 음악 수정 과정을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후, 올 6월 한국에서 2차 대본 리딩 워크숍을 마쳤다.

무엇보다 메가톤급 연출진의 면면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린다. '뉴시스'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하이스쿨 뮤지컬', '올리버' 등의 작품을 연출한 제프 칼훈을 필두로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몬테크리스토'의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 한다.

또한 '엑스칼리버', '보니 앤 클라이드', '데스노트'의 아이반 멘첼이 대본을 맡았으며 '뷰티풀: 더 캐롤 킹 뮤지컬'로 2015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제이슨 하울랜드가 편곡에 참여해 힘을 보탠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프로듀서는 "'마타하리'는 EMK의 첫 창작 뮤지컬이자, 세계 초연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대본, 음악, 무대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최선을 다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작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마타하리를 비롯해 화려한 물랑루즈 무대에 가려져 있던 마타하리의 진실된 모습을 사랑하는 그녀의 연인 아르망, 자국을 위한 충성심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마타하리에게 스파이가 될 것을 강요하는 프랑스 군의 라두 대령 등을 연기할 배우들을 뽑는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최고 배우들이 대거 오디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응시 서류는 17일부터 내달 10일 오후 8시까지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2차 실기심사는 내달 17일부터 18일까지며, 3차 실기심사는 내달 31일부터 9월 4일까지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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