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전 한화 이글스 감독, 올스타전 시구자로 나서
양현종-유희관 좌완 선발 맞대결, MVP 주인공에도 큰 관심
프로야구 올스타전, 김응용 시구·좌완 빅뱅 볼거리 풍성!
18일 오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야구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코끼리’ 김응용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올스타전 시구자로 나선다. 이번 시구는 김 전 감독이 한국 야구에 바친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의미로 KBO가 자리를 마련했다.
해태와 삼성 시절 선수, 코치로 함께 활동했던 선동열(52) 전 감독이 시포자로 나와 스승의 공을 직접 받을 예정이다. 또 10개 구단 감독들은 이날 존경의 뜻을 담아 김 전 감독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본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좌완투수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비록 올스타전이 이벤트 경기이긴 하지만 두 선수가 리그 최고 투수 자리를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자존심 대결을 기대케 한다.
나눔 올스타 선발로 내정된 양현종(27·KIA)은 평균자책점 1.77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드림 올스타 선발 유희관(29·두산)은 12승으로 다승 1위에 올라있다.
치열한 경기 못지않게 이번 올스타전의 MVP를 어느 선수가 가져갈지 관심사다. 특히, 최고 3이닝까지 밖에 던질 수 없는 투수보다는 타자 쪽에서 MVP가 나올 확률이 높다.
지난해까지 총 33번 펼쳐진 올스타전에서 투수 MVP는 1985년 삼성 김시진과 1994년 현대 정명원까지 두 차례에 불과하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때린 박병호(29·넥센)가 MVP에 선정됐다.
올해는 최다득표를 기록한 이승엽(삼성)과 전날 열린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재균(롯데)을 비롯해 타격기계 김현수(두산), 외국인 선수 나바로(삼성), 테임즈(NC) 등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수원에서 개최되는 ‘2015 KBO 올스타전’은 10구단 체제 출범을 기념해 팀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드림 올스타(삼성, 롯데, 두산, SK, kt)와 나눔 올스타(KIA, 한화, 넥센, LG, NC)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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