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나영석PD+비정상회담 '즐거운 상상'

데일리안 스포츠 = 이충민 객원기자

입력 2015.07.20 16:00  수정 2015.07.20 16:17
나영석PD와 손 잡은 강호동.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강호동과 나영석PD가 4년 만에 뭉쳤다.

강호동과 나영석PD는 인터넷 방송 ‘신서유기(가제)’를 준비 중이다.

아직 기획 단계라서 전체 그림은 완성되지 않았다. 다만, 야외 버라이어티라는 점, 1박2일 원년멤버 이승기(확정)-은지원, 이수근이 출연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JTBC ‘비정상회담’ 멤버를 부르는 것도 좋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예능감’ 충만한 샘 오취리(가나),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일리야 벨랴코프(러시아) 등이 가세하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일리야는 독특한 캐릭터다. 얌전하고 지적이지만, K-POP 댄스를 섭렵할 정도로 숨은 끼가 충만하다. ‘1박2일’ 캐릭터 김C를 떠올리게 한다.

이미 강호동은 샘 오취리, 줄리안과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강호동과 샘 오취리가 어깨동무하거나 취침 때 줄리안과 장난치는 모습은 ‘1박2일’ 시즌1을 떠올리게 했다.

강호동과 글로벌 친구들이 ‘시즌제’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도 즐거운 상상이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이나 모스크바에서 야외 취침은 큰 화제가 될 수 있다. 또 나영석PD의 숙원인 ‘남극 기지’를 방문하는 것도 의미 깊다.

나영석 PD의 작품 '1박2일'은 한류 예능 원조다.

지금은 SBS ‘런닝맨’이 중화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1박2일’은 중앙아시아, 북미, 중동, 유럽으로 영역을 넓혔다. 전 세계 각지의 팬들이 ‘1박2일’ 제작진 앞으로 선물을 보냈다. ‘1박2일’ 종영 당시 전 세계 팬들이 탄식했다.

'국제화 시대' 비정상회담 멤버가 가세하면 강호동과 나영석 PD의 '신서유기'는 입소문 타고 한류 콘텐츠로 급부상할 수 있다.

러시아에서 비정상회담 팬 회원수는 8000여 명에 육박한다. 샘 오취리는 가나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예능계 마이더스 손’ 나영석PD가 샘 오취리, 줄리안, 일리야를 품길 바라는 이유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