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최현석 꺾은 낭만 셰프
오세득 셰프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낭만파 셰프'로 등극했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수 보아와 샤이니 키가 출연했다. 이날 오셰득 최현석 셰프는 보아의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친한 사이인 두 셰프는 시작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었다.
최현석 셰프는 "(오세득을) 밟아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오세득 셰프는 "반 시즌이 지났는데 힘이 있으시겠어요?"라며 맞섰다. 오세득 셰프는 또 단어를 활용한 말장난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세득 셰프는 '보아씨 초면입니다'라는 이름의 중화풍 면 요리를 선보였다. 오세득 셰프는 삶은 면을 식용유에 튀겨 초면을 완성했고 각종 야채와 오징어, 전분을 넣어 소스를 만들었다. 이후 고추기름을 얹어 요리를 마무리했다.
특히 오세득 셰프는 시종일관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실수를 했는데도 15분 요리를 완성한 것. 이에 MC 김성주와 정형돈은 그에게 '낭만파 셰프'라는 별명을 붙였다
최현석 셰프는 '최.면.석'이라는 요리를 내놨다. '최.면.석'은 즉석에서 뽑은 면에 아스파라거스, 고추, 새우가 곁들여진 카레 소스를 넣으면 완성된다.
오세득의 요리를 먼저 맛본 보아는 "야채를 잘 안 먹는데 이런 요리는 다 먹을 수 있다"며 "맛있다. 계속 먹게 된다"고 극찬했다.
최현석의 '최면석'에 대해서 보아는 "이렇게 제면을 했다는 것이 놀랍다"며 "매콤한데 맛있다"고 했다. 두 셰프의 대결은 결국 오세득 셰프의 승리로 끝났다. 보아는 "면발만 보면 최현석 셰프의 국수인데 소스 맛이 오세득 셰프의 요리가 입맛에 더 맞았다"고 말했다. 오셰프는 함성을 지르며 기쁨을 표현했다.
오세득 셰프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는 전국 시청률 6.365%(닐슨 코리아·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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