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빵빵이야' 보복운전 20대 남성 입건
추월 후 급정거에 상대 차량 운전석 손잡이 당기며 욕설 일삼아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경적을 울리는 차에 보복 운전을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2일 대구 동대구역 인근 1차로에서 B(32)씨가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자 700m를 따라가 차 앞을 가로막았다. 이후 A씨는 B씨 차량의 운전석 손잡이를 잡아당기며 욕설까지 일삼았다.
고급 수입차를 렌트한 A씨는 뒤따라가는 동안 상·하향등을 번갈아 켜고 경적을 울렸다. 또 추월 후 급정거하는 등 보복운전도 서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경적을 울리고 지나가자 A씨가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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