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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발견 농약병, 알고보니 경찰이 놓아둔 것?


입력 2015.07.22 16:13 수정 2015.07.24 08:44        스팟뉴스팀

경찰 "가치 없어서 압수하지 않았다"에 '부실 압수수색'

상주경찰서는 박씨 할머니 가족이 지난 18일 추가로 발견한 농약병은 압수수색 당시 수거하지 못한 병이라고 22일 해명했다. 사진은 피의자 박모(82) 할머니의 사위가 지난 20일 오후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에서 경찰 수사에 항의하며 기자들에게 박카스병 제조번호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농약 사이다' 피의자 가족이 추가로 발견한 농약병은 압수 가치가 없어 경찰이 놓아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7일 경찰이 '농약 사이다' 피의자인 박씨(83) 할머니 집을 압수 수색하며 가져간 농약병 외에 가족이 18일 마당에서 발견해 신고한 농약병은 압수 가치가 없어 경찰이 놓아둔 것으로 밝혀졌다.

상주경찰서는 22일 보도자료에서 "17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주택 창고에서 농약병 3개 등이 든 노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으나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압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씨 할머니에게 죄를 덮어 씌우려는 누군가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항간의 의심은 일단락 됐지만 일각에서는 경찰이 최초 압수수색 당시 부실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제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관계자는 "압수수색 당시 제대로 증거물을 수거하지 못했고, 또 사진을 똑바로 확인하지 못한것 같다. 다시 집중해 수사에 임하겠다"고 해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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