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나지완 헤드샷’ 삼성 피가로…즉각 퇴장의 아쉬움


입력 2015.07.22 22:09 수정 2015.07.22 22: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18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 기록 중단

헤드샷 이후에는 모자 벗고 나지완에 사과

헤드샷 퇴장으로 18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가 중단된 피가로. ⓒ 삼성 라이온즈

삼성의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31)가 헤드샷으로 즉각 퇴장 조치를 당했다.

피가로는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동안 6피안타 4실점한 뒤 헤드샷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피가로 입장에서는 너무도 아쉬운 투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8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를 이어가던 피가로는 제구가 되지 않은 공 하나로 기록이 중단되고 말았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피가로는 1회 홈런 2방을 허용하며 3실점,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투아웃까지 잘 잡았던 피가로는 브렛 필에게 큼지막한 홈런을 허용한 뒤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시 이범호에게 홈런을 맞았다.

헤드샷은 5회에 나왔다. 피가로는 필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낸 뒤 후속타자 나지완의 몸쪽으로 바짝 붙인다는 공이 그대로 머리를 향하고 말았다. 올 시즌 여섯 번째 헤드샷 퇴장. 피가로는 억울한 만도 했지만 모자를 벗고 나지완에게 인사를 해 삼성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