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사기혐의 검찰 송치…오전 일본 출국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5.07.23 21:43  수정 2015.07.24 01:07

경찰의 검찰 송치 발표에 앞서 25일 로드FC 대회 참가 위해 23일 출국

최홍만 ⓒ 로드FC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5)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인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최홍만을 지난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지인 A씨에게 여자친구와 자신의 시계를 산다며 71만 홍콩달러(1억여원)를 빌리고 갚지 않았다.

또 작년 10월에는 다른 지인 B씨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며 2500여만원을 빌리고 변제하지 않았다.

경찰조사 결과, 최홍만은 A씨에게 1800만원을, B씨에게 500만원을 갚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최홍만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소를 취하하더라도 두 건을 묶어서 처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최홍만을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최홍만은 사기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는 경찰 발표에 앞서 출정식 기자회견까지 연 뒤 일본으로 출국, 25일 일본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로드FC 024 IN JAPAN’에 대비해 적응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로드FC 측도 일본으로 건너가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최홍만은 무제한급에서 카를로스 토요타(43·브라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대 토요타는 주짓수, 복싱 등 다양한 종목을 경험한 20년 경력의 베테랑 파이터로 그라운드와 타격 모두 능하다.

어쨌든 최홍만은 6년여 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큰 심리적 부담을 안게 됐다. 자칫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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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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