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오산기지 직접 방문해 탄저균 사고 진상규명"
"포자 잔류 여부, 폐기물 처리 결과 등 확인할 것"
국방부가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진상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 주한미군 오산기지를 방문해 현장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 조사를 위해 지난 11일 발족한 한미 합동실무단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주한미군 오산기지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미국 측 조사 결과를 포함해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하고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미 합동실무단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탄저균 샘플 취급 및 처리 절차 준수 여부, 탄저균 포자 잔류 여부, 탄저균 샘플 및 제독 폐기물 처리 방법·결과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제도 정비를 비롯해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국방부는 한미 합동실무단이 발족된 이후 세부 편성, 활동계획 협의, 미 국방부 조사 관련 정보 공유 등 오산기지 현장 조사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번 현장조사에 대해 “주한미군과 관련한 한미 군 당국간 정보공유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한미 관계 당국 및 유관 부처와의 협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 협정 및 법규 등 개선 또는 보완 필요 여부를 판단한 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합동실무단은 생물 방어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협의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날 탄저균 배달 사고 진상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프랭크 켄달 미 국방부 조달·군수담당 차관은 탄저균 배달 사고가 “심각한 실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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