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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 "북, 10월께 도발 가능성...예의 주시"


입력 2015.07.28 04:55 수정 2015.07.28 05:42        워싱턴 = 데일리안 최용민 기자

"김정은, 스스로 주요 정책 결정"

미국 정보당국이 방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공산당 창당 기념일 전후로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대표는 27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 D.C.에서 미국 정보당국의 동아시아 담당 관계자와 조찬 면담을 하고 한반도 정세와 한미 동맹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김영우 수석대변인 등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 관계자는 "북한이 공산당 창당 기념일을 전후한 10월에 도발을 할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며 "지난 5월 북한이 수중 미사일을 발사했던 것에 미국은 주목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주요 정책 결정 과정은 김정은 스스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이어지는 측근 처형 및 숙청은 "강력한 권력 장악 과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중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이 핵문제 등에 있어서 북한의 경직된 태도에 다소 실망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북중 관계가 아주 매끄럽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위험에 빠질 정도의 외부 제재 조치에 대해서 중국은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병진노선'을 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두 개를 같이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종훈 의원은 "스키장이나 놀이공원을 만드는 정도지, 실제로 인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제정책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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