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박혜수, 고대 나온 여자 "밧줄로 몸 묶고..."
박혜수가 SBS 드라마 '용팔이'에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SBS 'K팝스타4'에 출연할 당시 모습이 새삼 화제다.
박혜수는 지난해 11월 30일 방송된 'K팝스타4' 본선 1라운드에서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임을 밝히며 "원래 승부욕이 강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혜수는 "고등학교 때 공부할 때는 밧줄로 몸을 묶고 공부한 적도 있다"며 "쉬고 싶으니까 자꾸 나갈까 봐 친구에게 부탁해서 의자에 밧줄로 묶었다. 화장실 가고 싶을 때만 풀고 잠깐 다녀오는 식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가수에 대한 욕심도 공부만큼이나 남달랐다. 박혜수는 "공부는 그냥 잘하면 되는데 노래는 나 자신을 표현해야 하지 않느냐"며 "내가 노래를 즐기고 잘하는 사람으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혜수의 무대는 심사위원들에겐 아쉬움이 남겼다.
지난 2월 톱10 진출자를 가리는 배틀 오디션에서 박혜수는 라디의 'Good Bye'를 열창했지만, 양현석은 "박혜수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건 가요를 부를 것 같은데 부분마다 R&B 창법이 나온다. 오히려 R&B 감성을 살려서 잘 믹스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박진영도 "140km 직구랑 커브만 있는 것 같다"며 "이제는 슬라이더랑 체인지업까지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반응했다. 특히 유희열은 "진짜 가수를 할 것이냐"고 물은 뒤, 긍정적인 답변을 보인 박혜수에게 "노래 잘 들었다. 수고했다"는 말만 남겨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박혜수는 5일 첫 방송된 '용팔이'에서 극중 용팔이 태현(주원 분)의 동생 김소현 역을 맡아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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