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홈쇼핑 '봐주기 의혹'에 초점
납품업체에 대한 각종 비리와 '갑질'로 검찰 수사를 받은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 감사원이 곧 감사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감사원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4월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의 3개 홈쇼핑 업체를 재승인한 과정의 적절성에 대한 감사를 지난달까지 3개월간 진행했다.
감사원은 이 기간 미래부 등을 상대로 한 실지감사를 진행했으며 이르면 이달 중 최종 검토 작업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미래부가 이들 3개 홈쇼핑사에 다시 한번 사업 승인을 내주는 과정과 절차가 적절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롯데홈쇼핑은 재승인 직전 각종 비리와 부정행위로 전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24명이 검찰 수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재승인을 두고 많은 논란을 낳았다.
결국 롯데홈쇼핑은 현대·NS홈쇼핑처럼 5년의 유효기간을 다 받지 못하고 3년에 한해 재승인을 얻는데 그쳤지만 탈락을 전망하던 업계와 정치권 일부에서는 이후에도 재승인 심사 과정에 '봐주기 의혹' 등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