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프라하 노선' 2년 만에 체코항공 황금노선으로, 왜?

윤정선 기자

입력 2015.08.16 14:10  수정 2015.08.17 00:05

수요 확대 위해 대한항공-체코항공 다양한 노력 기울여

대한항공이 지분 참여를 하는 체코항공의 인천-프라하 노선이 2년 만에 흑자노선으로 전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요세프 신착 체코항공 사장은 체코의 권위 있는 종합 주간지인 'E15'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천-프라하 노선이 운항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가장 수익성이 높은 노선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인천-프라하 노선의 탑승률이 77%였던 반면에 올해 같은 기간은 9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며 "수익성 또한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간 초기 실적 부진으로 체코 현지에서는 체코항공이 대한항공과 협력관계가 과연 큰 도움이 되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도 일었다.

하지만 양사는 환승과 출도착 동선 효율화, 프라하 공항 환승지역 안내판에 한글 표기 추가 등 한국인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는 등 수요 확대 노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인천-프라하 노선 실적 호조에 따라 양사 간 협력이 빛을 발하게 됐다는 현지 평가도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체코항공이 2년 만에 표출된 인천~프라하 노선의 잠재력을 토대로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인천-프라하 노선의 활성화로 인해 체코항공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된 데는 대한항공의 도움이 크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3년 체코항공에 유일한 장거리 기종인 A330-300 기종 1대를 임대해줬다. 이를 토대로 체코항공은 극동 아시아 항로 운항을 중단한 지 7년 만에 프라하-인천 노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지난 2013년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대한항공과의 인천-프라하노선 공동운항도 큰 몫을 했다. 대한항공과 상호 공동운항을 하면서 스케줄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등 시너지 효과를 냈다. 또 대한항공의 글로벌 영업망과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13년 4월 체코항공 지분 44%(46만725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