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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후반기 타율 '귀 닫으니 솟았다'


입력 2015.08.16 15:20 수정 2015.08.16 15: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6일 15호 홈런포함 3안타.. 타율 0.245

후반기 타율 0.342 4홈런 15타점 맹타

추신수는 지난달 31일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린 뒤 “야구 외적인 문제에 많이 신경을 썼는데 올스타 휴식기를 거치면서 귀를 닫고 야구에만 전념하다 보니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 게티이미지

귀를 닫고 야구에만 집중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가 시즌 15호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5 MLB’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투런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 활약했다.

6회 중전안타로 1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10-3으로 크게 앞선 7회에 커비 예이츠를 공략해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다. 지난 4일 휴스턴전 이후 9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통산 132호 홈런.

이밖에도 안타와 2루타를 곁들여 3안타를 기록, 시즌 9번째 3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3루타만 있었다면 또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볼넷도 한 차례 골라 모두 4번이나 출루했다.

추신수는 이날 3안타 포함 최근 맹타로 지난 6월 15일(0.244) 이래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타율 0.245(380타수 93안타)를 기록 중이다. 추신수 이름값에는 한참 모자라지만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귀를 닫은 추신수는 후반기 타율 0.342(73타수 25안타) 4홈런 15타점으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먹튀’라는 비아냥거림까지 들으며 힘든 전반기를 보냈던 추신수는 지난달 31일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린 뒤 “야구 외적인 문제에 많이 신경을 썼는데 올스타 휴식기를 거치면서 귀를 닫고 야구에만 전념하다 보니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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